비트코인 ETF 상장으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하며, 투자사들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알아두지 않으면 영영 모르고 넘어가게 될 테니, 비트코인과 ETF, 그리고 비트코인 ETF 상장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 되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인 구조에 대해 알아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승인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화폐로,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가상화폐를 말한다. 비트코인은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 수량 2100만 개가 한계이다. 그 이상은 발행될 수 없다. 

비트코인이 2100만개인 이유

비트코인이 2100만 개인 이유는 당연이 2100개 라는 한계성에서 오는 희소성 때문이다. 초기에 발행량을 느슨하게 하여 화폐의 초기 융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후반기에는 발행량을 감소하여 그 희소성을 높여서 가치를 높여가는 전략이다. 비트코인은 2100만 개라는 숫자를 정해 놓고 생산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2100만 개에 가까워질수록 채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0’에 가까워지는 구조이다. 

이미 90%인 1900만 개가 채굴 완료되어 이제 200만 개가 남았다. 마지막 채굴은 2140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 반감기’란 오늘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일단 한번 짚고 넘어가자.

비트코인은 그래픽 카드를 개조한 연산 기계를 활용하여 그 연산력에 비례해 채굴 할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정한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4년 주기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며, 이때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해왔다. 이 시기를 일명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한다. 지난 비트코인 반감기는 2016년으로 약 1년 여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20년에도 1년 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다음 반감기로 2024년 2월부터 6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주요 차이점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기본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더 빠른 거래 속도, 낮은 거래 비용, 개선된 보안 기능 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변화를 도입하여 서서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장점

  • 분산화: 비트코인은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 보안: 강력한 암호화 기술로 보호된다.
  • 투자 가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단점

  • 변동성: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
  • 규제의 부재: 정부의 규제나 보호가 없다.
  • 기술적 장벽: 일반 사용자에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 방법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지갑이 필요하며, 여러 거래소를 통해 구매, 판매, 교환할 수 있습니다.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보안키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TF란

ETF란 투자자가 일정 회사의 주식을 하나하나 직접 매수하지 않고, 투자사가 여러가지 상품을 묶어놓은 상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FAANG ETF 상품은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의 주식을 일정 퍼센테이지씩 묶어서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ETF 펀드 상품이다.

지금은 Facebook은 Meta Platforms로, Google은 Alphabet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Netflix는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쳇 GPT를 들고 나온 Microsoft가 급 부상하여 MAMMA (Meta, Apple, Microsoft, Amazon, Alphabet)가 인기를 끌고 있는 ETF상품이 되었다. 

ETF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는데, ‘자동차주 ETF” 란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주식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그리고 현대나 기아에 부품을 납품하는 여러 관련주들을 묶어 하나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하며, 여러가지 회사의 주식이 섞여 있지만 그 주식 하나의 값보다 현저히 저렴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의 의미

비트코인 ETF 상장에 사람들이 이토록 흥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고, 선뜻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면, 따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간단하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되어 비트코인 투자로의 진입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형성과 더불어, 쉬운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암호화폐 기술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리라는 예상으로 비트코인 시장과 주식시장 모두 환호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상장사

아크인베스트 ARK 21shares Bitcoin ETF (ARKB), 피델리티(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 (FBTC), 프랭클린(Franklin) Bitcoin ETF (EZBC), 인베스코(Invesco) Galaxy Bitcoin ETF (BTCO), 반에크(Vaneck) Bitcoin Trust (HODL), 위즈덤트리(Wisdomtree) Bitcoin Fund (BTCW), 비트와이즈(Bitwise) Bitcoin Trust (BITB), 블랙록 Ishares Bitcoin Trust (IBIT), 발키리(Valkyrie) Bitcoin Fund (BRRR), 해시덱스(Hashdex) Bitcoin ETF (DEFI), and 그레이스케일(Grayscale) Bitcoin Trust (GBTC).

비트코인ETF

비트코인 ETF 구매 방법

비트코인 ETF 구매 방법에 대한 답은 일단 ‘없다.’ 이다.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질 줄 알았던 비트코인 ETF에 대해 한국 정부는 ‘투자 중개 상품 라이센스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국내 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 미국과 법이 달라 이를 제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조금 더 손쉽게 비트코인에 접근해 보려고 했던 많은 투자자들이 아쉬워 하는 이유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국내 증권사의 거래 중개를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식상품거래소에서 상장된만큼 기초자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법적 검토를 통해 조금씩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기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비트코인ETF의 상장허가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 ETF 상장이 미치는 비트코인 시장의 전망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세계의 수 많은 인구가 비트코인 ETF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되면 비트코인 시장에 수십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미 비트코인 ETF가 존재하는 나라도 있었던 만큼 큰 변화가 없을거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미국의 거대 투자사들과 일반인들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그매가 일어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더 이상 음지에서 이루어지는 투기가 아닌, ‘디지털 금’이라고도 여겨지며 정식으로 채택된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비트코인 투자시 유의점

비트코인 투자가 전보다 수월해졌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리스크를 알고 투자를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높은 수수료와 세금

매매차익의 22%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

매매 금액의 약 1%의 수수료

사이버 범죄

일단 비트코인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사이버 범죄를 꼽을 수 있는데, 블랙록과 같은 투자사들이 주요 비트코인 보유자가 될 경우에는 이들 기업이 사이버 보안 환경에 따라 다른 사이버 범죄가 양상될 수 도 있다. 

환경비용

비트코인의 채굴을 위해서 전 세계 여러 강력한 컴퓨터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환경 파괴에 대한 환경비용과 규제의 불확실성은 비트코인 투자에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가격변동

2021년에는 비트코인 1개당 7만달러(9,200만원)가까이 올랐다가 2022년에는 1만 6,000달러까지 떨어진 전적이 있다. 비트코인을 통제하는 중앙금융기관이 없다는 장점이 때로는 사전 경고나 설명 없는 무책임한 가격변동으로 나타날 수 있어 비트코인과 연계된 ETF 상품을 선택할 때 이러한 가격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서 금융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투자를 원한다면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장단점을 이해하고 적절한 거래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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