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과 유언대용신탁의 차이점과 장단점

유산 상속 신탁 제도에 대해 알아보려면 ‘유언대용신탁’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이란, 유언 상속 신탁의 일부로, 위탁자가 살아 생전에는 본인의 의지대로 재산을 관리하다가 사후에는 미리 정해 놓은 수익자에게, 미리 정해 놓은 방식으로 안전하게 승계되는 금융 상품이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정할 수 있다.

 

유언장이란

유언장 작성 방법

자필 작성 혹은 녹음, 공증을 통해 남길 수 있으며, 자필 방식을 제외한 유언 방식에는 유언을 남기는 본인과 해당 유언의 내용이 작성자 본인의 의사임을 증명할 제 3자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증인은 미성년자, 유언의 대상이 될 자와 배우자, 직계혈족 및 성년후견인은 제외된다.

 

1. 자필유언장

  • 본인의 이름과 이를 증명하는 도장 날인 혹은 지장.
  • 유언을 남기는 연, 월, 일
  • 유언을 남기는 장소
  • 유언의 내용

 

유언장 작성 시 주의사항

  • 본인의 도장 혹은 지장이어야 하며, 서명은 효력이 없다.
  • 유언을 남기는 장소 기입 시에도 몇 동 몇 호 등의 상세한 위치 기록이 필요하다.
  • 유언장 작성 후 추가 및 수정 시에는 자필로 기재 후 해당 수중 부분에 도장과 지장 날인으로 본인의 의사임을 입증해야 한다.
  • 사후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세하고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2. 녹음 및 동영상 유언

  • 다른 유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아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유언 내용, 성명, 연월일을 말하고, 증인 한 명이 유언 내용을 진술하고, 자신의 이름을 함께 녹음해야 법적인 유언장 효력을 인정받는다.
  • 혼자서 녹음이나 녹화하는 것은 인정받지 못한다.

 

3. 공증 유언

  • 유언을 들은 공증인이 문서로 작성하며 유언자와 증인 2명이 확인 후 서명, 날인한다.

 

4.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

유언이 있다는 사실은 알리되 내용은 비밀에 부치는 방식으로, 문서를 밀봉하여 내용을 비밀로 하고 2인 이상의 증인과 5일 내 확정일자가 필요하다.

 

5.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급박하게 사망에 이르게 되어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유언자의 말을 직접 받아 적는 방식을 말한다. 중인 중 1명이 받아 적은 뒤, 낭독하여 확인 후 서명, 날인한다.

 

유언장의 효력

  • 여러 번의 유언을 남겼을 경우에는 제일 마지막 유언을 유효한 것으로 본다.
  • 주소나 작성 날짜가 명확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다.

 

유언 상속 신탁 종류

  • 유언장 보관 소비스 : 단순히 공중받은 유언장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며, 비용이 저렴하지만 유류분 소송 등의 실직적인 분쟁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 유언대용신탁 : 신탁계약을 통해 사후 상속에 관한 구체적인 설계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하며, 우리가 흔히 광고에서 보게 되는 조건부 신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언대용신탁이란

  • 현금과 유가증권, 부동산 등을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맡긴 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언제, 누구에게 줄 지 지정하는 제도.
  • 금융사에 자산을 맡긴 뒤 사후에 발생하는 수익과 원금을 언제 누구에게 줄지 지정할 수 있다.
  • 재산 배분을 미리 정하는 ‘유언대용신탁’으로 가족 간의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 연 소득이 1억을 넘어간다면 절세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유언대용신탁 방법

  1. 상속받을 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재산을 금융회사, 즉 은행이나 증권사에 신탁 예치한다.
  2. 금융회사에서 내는 수익을 받을 상속인을 지정한다.
  3. 본인 사망 후나, 미리 설정해 놓은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상속인에게 지급한다.

 

유언대용신탁 가능 재산 종류

  1. 금전
  2. 증권
  3. 금전채권
  4. 동산
  5. 부동산
  6. 지상권, 전세권, 부동산임차권,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청구권, 그 밖의 부동산 관련 권리
  7. 그 밖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재산

 

유언대용신탁 장점

  • 유언장 별도작성이 필요하지 않다.
  • 복잡한 상속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 상속인 간의 유산 싸움에서 자유롭다.
  • 상속자와 피상속자 간의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계약 내용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 미성년자나 장애가 있는 상속자의 경우, 상속재산 운영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 배우자와 직계자손 뿐 아니라 손자까지 폭넓은 상속이 가능하다.
  • 치매나 질환등에 의해 자산관리능력이 떨어질 때를 대비할 수 있다.
  • 치매나 질환등을 대비한 간병비 및 생활비 등을 사용 후, 남은 재산 상속도 가능하다.
  • 생전에는 본인이 관리하고 사망과 동시에 신탁 설정되도록 하는 유언신탁도 가능하다.
  • 배우자 50%, 딸 25%, 아들 25%, 등 원하는데로 분할 상속이 가능하다.
  • 유언대용신탁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유산 처분이 가능하다.
  • 재산의 일부 혹은 전액 기부도 가능하다.
  • 사망 전에도 상속인에게 수익을 분배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 단점

  • 유류분 청구를 완전히 막지 못하는 판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언 대용 신탁 유류분이란

유언대용신탁 유류분이란 피상속인이 생전에 증여한 재산이나 상속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고인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 또는 사망하기 1년 이내에 제 3자에게 증여한 재산을 말한다.

 

유언대용신탁의 세금

  • 생전에 수익 분배시 증여세 부과
  • 사 후에 수익 분배시 상속세 부과
  • 기부금에 관한 부분은 세금 공제

 

유언대용신탁 절세

  • 수익이 많은 사람의 경우, 자녀가 분배받는 자산에 대해 증여세가 부담되지만, 후에 상속, 증여를 통한 재산 분배 시 부여되는 상속세, 증여세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절세 효과가 있다.
  • 다주택자가 유언대용신탁을 이용해 아파트의 소유권을 신탁 금융사로 옮기더라도 실질적인 소유 관계에 따라 보유세를 과세한다.

 

상속신탁 가능 기관

KB국민은행 ‘KB위대한 유산’

  • 골든라이프 안심상속신탁  최소 가입금액 : 10억
  • KB위대한 유산 기부신탁  최소 가입금액 : 1억

 

신한은행 ‘S Life Care 유언대용신탁’

  • 최소 가입금액 : 3억 /  부동산 5억

 

우리은행

  • ‘우리 내리사랑 유언대용신탁’ 최소 가입금액 : 5억 / 부동산 10억
  • ‘우리내리사랑 부동산신탁’ 최소 가입금액 : 1억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

  • 하나 리빙 트러스트 최소 가입금액 : 5억 / 부동산 10억
  • 하나 케어 트러스트 최소 가입금액 : 5억 / 부동산 10억
  • 기업승계신탁 최소가입금액 : 5억 / 부동산 10억

 

농협은행

  • NH All 100 플랜 사랑남김 플러스신탁 최소 가입금액 : 3억

 

상속신탁 수수료

현금, 주식, 부동산 등의 재산의 종류에 따라 계별 계약으로, 그에 따른 보수 지급은 천차 만별이므로 여러곳에서 충분히 상담을 받은 후에 결정된다.

> 예 01 : KB반려행복신탁에서 정하는 공식 특정금전신탁 운용보수는 0.1%~1.2%(각 운용자산별 보수기준 적용)

> 예 02 : 하나은행 신탁보수 (부가세별도)

  • 계약보수 신탁재산가액의 0.5%~1%
  • 집행보수 신탁재산가액의 0.75%~1.5%
  • 관리보수(연보수) 금전 : 신탁원본평균잔액의 연 0.3% ~ 연 1% / 부동산 및 기타 : 개별 계약에 따름
  • ※ 신탁 보수는 개별 계약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과 유언대용신탁의 차이점

유언장 유언대용신탁
상속설계
  •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엄격한 조건 필요
  • 연속유증불가.
  • 위탁자가 원하는 대로 상속 설계 가능
  • 제2, 제3의 상속인 설정 가능
재산관리
  • 재산관리 기능 없음
  • 고령자: 안전한 노후 자산관리 가능
  • 미성년자: 일정 연령까지 재산관리 가능
유언집행
  • 금전의 경우 모든 상속인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 많음
  • 사후 수익자 신분 확인만으로 집행 가능.
  • 유언 집행이 간편하고 깔끔하게 진행됨.

 

Q&A

Q. 펫신탁이란

A. 보호자가 사망하거나 질병등으로 더 이상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에 반려동물을 보살펴줄 새로운 보호자에게 자금을 상속하는 제도를 말한다.

Q. 한국 펫신탁

A. 지난 2021년 7월에 KB국민은행에서 ‘KB반려행복신탁’이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보호자 사망 시 새로운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남기는 것이 그 내용이며, 투자 성향에 맞게 다양한 운용자산을 선택할 수 있다.

Q. 우리나라 펫신탁의 현실

A. 보호자 사망 후에 반려동물에게 이 자금이 제대로 쓰이는 지 등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증여나 상속 다툼 발생시에 이를 보호할 법적 근거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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