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과 원인

고지혈증 증상과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중년에게 흔하게 발병할 수 있는 고지혈증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 관리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특히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지방) 성분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 지질에는 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포함되며, 이들의 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고지혈증은 대개 무증상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 상태임을 모르고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주요 유형

  1. 고콜레스테롤혈증: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는 동맥 벽에 플라크를 형성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2.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로, 이 역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3. 혼합성 고지혈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모두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에 의한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생활습관 요인: 불균형한 식습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운동 부족, 흡연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풍부한 식품의 과다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고지혈증 증상

고지혈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이는 고지혈증이 혈관 내 지방 축적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단계에서는 환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지혈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관리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황색종(Xanthomas): 피부에 노란색 또는 오렌지색의 작은 결절이나 반점이 형성된다. 이는 주로 눈꺼풀, 무릎, 엉덩이, 팔꿈치 등에 나타나며, 지방이 피부 아래에 축적되어 발생한다.
  2. 황색 결막종(Xanthelasma): 눈꺼풀, 특히 눈의 내각 부분에 나타나는 황색의 작은 반점을 말한다. 이는 콜레스테롤 축적의 외부 징후일 수 있다.
  3. 가려움증: 특정 경우에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을 때 가려움증을 경험할 수 있다.
  4. 심혈관 질환의 증상: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되면서 협심증(가슴 통증),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기타 합병증: 고지혈증은 췌장염과 같은 다른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고지혈증 진단

고지혈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총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HDL(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한다. 고지혈증 증상이 특별히 없더라도

고지혈증 치료 및 관리

고지혈증 관리는 주로 생활 습관의 변화와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하여 관리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혈중 지질 수치를 정상화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고지혈증 환자 생활 습관 변화

  1. 식습관 개선
    • 포화 지방산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특히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식품을 섭취한다. 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버터, 치즈, 고기 등이 있으며, 불포화 지방산은 견과류, 해산물, 식물성 기름에서 찾을 수 있다.
    • 고섬유질 식품 섭취를 늘린다.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이러한 식품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다.
  2.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권유된다. 운동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3. 체중 관리
    •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지혈증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거나 달성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4. 금연
    • 흡연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금연은 고지혈증 관리에 중요한 부분이다.

고지혈증 환자 식단관리

1.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줄이기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지방은 주로 가공육, 버터, 치즈,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 대신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해바라기씨, 참깨 등의 불포화지방(단일 불포화지방 및 다중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늘리기
  •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에 좋으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아마씨, 호두, 치아씨 등에 오메가-3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3.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 식이섬유는 소화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식이섬유를 늘리는 것이 좋다.
4.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 줄이기
  •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와 과자, 백미, 흰 빵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5. 적정량의 건강한 단백질 섭취
  • 닭가슴살, 터키, 생선, 콩류, 두부 등의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적은 양의 붉은 고기 섭취와 가공육 섭취를 피해야 한다.
6. 알코올 섭취 제한
  •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고, 과도한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 가능한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약물 치료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혈중 지질 수치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고지혈증 약물은 다음과 같다.

  1. 스타틴계 약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LDL 수치를 감소시켜 준다.
  2. 파이브레이트: 주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사용되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높일 수도 있다.
  3. 니아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 및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다만,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4.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여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고지혈증 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개인의 건강 상태와 혈중 지질 수치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생활 습관 변화와 약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위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

  • 동맥경화: 고지혈증은 동맥 벽에 지방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되는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혈류를 방해하고 혈관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제한하여 심장과 다른 장기의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심장 질환: 동맥경화는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 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협심증, 심장마비 등의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 뇌졸중: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뇌혈관을 막는 주요 원인 중 한가지다.

기타 건강 문제

  • 췌장염: 고중성지방혈증, 특히 매우 높은 수준의 중성지방은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급성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 황색종: 피부에 노란색 혹이나 반점이 형성되는 황색종은 고지혈증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주로 눈 주변, 무릎, 팔꿈치 등에 나타날 수 있으며, 외관상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일상생활의 불편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통증, 운동 능력의 저하, 뇌졸중 후유증 등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고지혈증 관리 중요성

고지혈증의 위험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개선과, 고지혈증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지혈증은 적극적인 생활 습관의 변화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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