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치료의 효과와 비용

항암 8회,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까지 암치료 3종 세트를 달성하고나니 암 치료에 따라오는 고통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중입자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점점 더 많은 암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소식이 들려서 중입자 치료의 효과와 비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란

중입자 치료는 암 치료에 사용되는 혁신적인 방사선 요법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이 치료법은 고에너지 중입자 빔(주로 양성자나 탄소 이온)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하는 방식인데, 정확히는 탄소입자를 광속의 70% 수준까지 가속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방식을 말한다. 중입자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정밀성과 조직에 대한 손상 최소화에 있다.

지금은 고정형만 가동해 전립선암 등 움직이지 않는 장기에 발생한 암 치료에 한정되어 있지만, 내년에 가동이 예정된 회전형 치료를 통해선 췌장암 간암 등 움직이는 장기에 발생한 암까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입자 치료의 원리

• 브래그 피크(Bragg Peak): 중입자 빔은 진행하면서 에너지를 점차적으로 잃다가, 목표한 깊이(암 조직 위치)에 도달했을 때 갑작스럽게 에너지의 대부분을 방출합니다. 이로 인해 주변 정상 조직에는 최소한의 손상을 주면서 암세포에만 고도로 집중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 정밀 타겟팅: 중입자 치료는 암 조직의 형태와 위치를 고려하여 매우 정밀하게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정상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입자 치료의 장점

1. 높은 정밀성

• 중입자 빔은 브래그 피크(Bragg Peak) 효과 덕분에 암 조직 내에서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방출하며, 이를 통해 암세포에 고도로 집중된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치료 계획을 매우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게 하며, 정상 조직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2. 주변 조직의 손상 최소화

• 전통적인 X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할 때, 중입자 치료는 암 조직을 통과하면서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어진다. 이는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다양한 암 종류에 적용 가능

• 중입자 치료는 위치가 깊거나, 전통적인 치료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암, 예를 들어 뇌암, 척추암, 머리와 목의 암 등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어린이 암 환자에게도 적합하며, 이는 성장 중인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치료 효과의 극대화

• 중입자 치료는 암 조직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며, 일부 경우에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더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5. 치료 기간의 단축

• 중입자 치료는 전달하는 방사선의 양이 정확하고 집중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중입자 치료의 단점

1. 치료 비용과 접근성

• 중입자 치료는 고도의 기술과 특수한 설비를 요구하기 때문에 아직은 치료 비용이 매우 높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아직 이 치료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높은 비용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 중입자 치료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추가적인 시간, 비용 및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2. 부작용과 후유증

• 중입자 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완전히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치료 부위나 사용된 방사선의 양에 따라 피부 반응, 피로감, 해당 부위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치료가 뇌나 척추와 같은 중요한 기관 근처에서 이루어질 경우, 신경학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이지만, 드물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장기적인 효과와 연구 데이터

• 중입자 치료는 비교적 새로운 치료법이므로,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전통적인 치료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장기 생존율, 재발률, 장기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적용 가능한 암 종류

중입자 치료는 특히 뇌암, 척추암, 머리와 목 부위의 암, 어린이의 암, 그리고 기존 방사선 치료로는 치료가 어려운 암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지금은 고정형만 가동해 전립선암 등 움직이지 않는 장기에 발생한 암 치료에 한정되지만, 내년에 가동이 예정된 회전형 치료를 통해선 췌장암 간암 등 움직이는 장기에 발생한 암까지 치료가 가능해 질 에정이다.

중입자 치료 후 생존률

중입자 암치료 5년 생존율은 80~90%로 예상되며 다른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 방법인 만큼 아직은 치료 후 생존률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중입자 암 치료는 전신으로 퍼진 전이암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중입자 치료는 특정 부위를 타겟하여 집중 치료하는 방식이므로, 전신적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경우라면 항암치료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중입자 치료 비용

현재 7개국 15곳에서 중입자 치료를 하고 있고 국내에선 지난해 3월 연세대 의료원이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에 대한 비용은 다음과 같다.

​중입자 치료 비용, 가격 : 일주일에 4번씩 3주동안 총 12회 치료를 하는데 5,000만원~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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